학교와 사회생활
몬테소리 학교가 출생과 동시에 , 아니 출생하기 이전부터 시작되는, 삶을 위한 교육이라고 할 때, 이 삶을 위한 교육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이 장 첫머리부터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문제를 세밀하게 깊이 파고들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최근에 처음으로 국가의 어느 지도자가 교육을 평생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역설 했을 뿐만 아니라 '삶의 보호' 를 교육의 핵심으로 삼을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쓴 '처음으로'라는 표현은 정치 및 정신적 지도자가 이 문제를 언급한 것이 처음이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과학은 그런 교육의 필요성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금세기초부터 교육을 평생으로 확대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논문까지 발표했기 때문이다. 삶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수단으로서의 교육은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아직 실천되지 못하고 있는 아이디어이다. 지금까지 구상된 교육은 그 방법이나 사회적 목표라는 측면에서 많은 것을 내놓았으나 삶 자체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았다.
각 국가들이 공식적으로 채택한 교육방식은 아주 다양하지만, 어느 교육제도도 삶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출생하는 순간부터 개인의 발달을 돕고 보호하려는 노력을 전개하지 않고 있다. 만일 교육이 삶을 보호하는 것이라면, 삶이 어이지는 동안 내내 교육이 삶을 동반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될 것이다. 오늘날의 교육은 생물학적 삶과 사희적 삶과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
나는 언제나 내 인생의 첫 걸음마였던 학교에서부터 사회생활, 그리고 특별한 교육 철학인 몬테소리를 통해 나만의 길을 찾아왔다고 느낀다. 이 모든 경험들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을 넘어, 내 내면에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남겼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겪은 학교 생활, 사회에서의 도전, 그리고 몬테소리 교육을 접하며 품은 감정과 생각들을 좀 더 솔직하고 길게 풀어보고자 한다.
1. 학교에서 시작된 나의 여정
학교는 나에게 처음으로 세상과 마주한 공간이었다. 교실 안의 정돈된 책상, 선생님의 따뜻한 눈빛, 친구들과 나눈 소소한 웃음과 때로는 작은 다툼들 속에서 나는 세상의 규칙과 인간 관계의 미묘한 선을 배우기 시작했다.
내가 기억하는 학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의 공간이 아니었다. 시험 점수와 순위, 정해진 커리큘럼 뒤에는 내가 스스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함께 자리 잡고 있었다. 때로는 선생님이 정해 놓은 틀 속에 갇혀 답답함을 느꼈지만, 그 속에서 나는 내 꿈과 열정을 찾기 위한 작은 불씨들을 발견하기도 했다.
학교 수업 시간에 들은 문학 작품 한 편, 과학 시간에 접한 우주의 신비, 미술 시간에 그려진 한 폭의 그림 모두가 내 마음에 깊이 스며들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그때의 나는 아직 세상의 크기와 복잡함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매 순간이 내게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다.
2. 사회생활: 현실과의 조우와 나의 성장 이야기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회사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히며 나는 한층 성숙해져 갔다.
사회생활은 나에게 때로는 냉혹하게 다가왔다. 업무의 압박, 상사와 동료 사이의 미묘한 긴장, 그리고 때로는 내가 감당하기 힘든 책임들이 무겁게 다가왔지만, 그런 경험 속에서 나는 내 한계를 넘어 성장하는 법을 배웠다.
내게 사회생활은 단순한 직장 생활 이상의 의미였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서로 다른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접할 때마다, 나는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이 얼마나 좁은지를 깨달았다. 동시에, 그 다양함 속에서 나는 내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작은 성공들을 쌓아가는 기쁨을 맛보았다. 사회의 복잡한 흐름 속에서 때로는 혼란스럽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3. 몬테소리 교육: 자유와 자기주도성의 빛
어느 날 우연히 접한 몬테소리 교육 철학은 내게 새로운 관점을 선사했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주입식인 교육 방식과는 달리, 몬테소리는 아이 스스로 탐구하고 스스로 질문하며 배우는 자유로운 환경을 강조한다.
나는 몬테소리 교육의 핵심인 ‘자유 속의 규율’이라는 개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흥미와 재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내가 어릴 적 느꼈던 그 답답함과는 완전히 다른, 자유롭고 창의적인 학습의 세계가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
몬테소리 교육은 단순히 학습 방법을 넘어, 각 개인의 고유한 잠재력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철학이라 생각한다. 그 자유로운 학습 환경에서 나는 ‘내가 진정으로 알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또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 과정은 내게 있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4. 세 영역이 만들어낸 나의 내면 풍경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사회에서 직접 체험한 현실, 그리고 몬테소리 교육을 통해 얻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경험들은 서로 다르면서도 한데 어우러져 내 인생의 풍경을 그려낸다.
학교는 내게 체계적이고 정형화된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동시에 내게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력을 갈구하도록 만든 자극제였다. 사회생활은 나에게 현실의 복잡함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고, 그 과정에서 나는 내면의 강인함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몬테소리 교육은 내게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주체적인 학습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었다.
이 세 가지 경험이 어우러지면서, 나는 단순히 ‘지식인’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각기 다른 배움의 방식들이 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고, 그것은 지금까지도 나에게 커다란 영감을 안겨주고 있다.
5. 미래를 향한 나의 다짐과 꿈
앞으로의 내 길은 학교와 사회에서 배운 모든 것, 그리고 몬테소리 교육을 통해 얻은 자기주도적 배움의 가치를 바탕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에게 교육이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나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다. 나는 이 과정 속에서 내 삶의 방향성을 스스로 정립하고, 그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경험들을 소중히 여기며 성장할 것이다.
내 꿈은 단순히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배운 모든 것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학교, 사회, 그리고 몬테소리 교육에서 얻은 값진 경험들이 모여, 내 인생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채워 나가기를 바란다.
맺음말
학교와 사회생활, 그리고 몬테소리 교육은 나에게 서로 다른 색채의 조각들이 되어, 내 인생의 큰 그림을 완성해주었다. 나는 이 모든 경험 속에서 배움의 참된 의미를 깨달았고, 그 속에서 내 존재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오늘 밤 별빛 아래서 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그 속에서 만난 수많은 기쁨과 슬픔, 도전과 성장이 한데 어우러져 지금의 나를 만들어 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나는 이 모든 경험들을 발판 삼아, 끊임없이 배우고 질문하며, 내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이 글이 내 진솔한 생각과 감정을 담은 작은 기록이 되어, 여러분 각자가 자신만의 길을 찾고 꿈을 이루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공감과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